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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 - 데이비드 밴 지음, 조연주 옮김/arte(아르테)하지만 내 안의 무언가는 이미 굳어가고 있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엄마가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를 쳐다보던 그 역겨운 표정을 나는 보았고, 그때 뭔가 동물적으로, 즉각적으로 생겨난 반응이었다. 엄마가 나를 때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순간, 뭔가가 달라졌다. 어떤 스위치가 영원히 꺼진 ...

고트 마운틴

고트 마운틴 - 데이비드 밴 지음, 조영학 옮김/arte(아르테) ‘복면소설’이었다면 자신만만하게 그 이름을 댔을 작가다. 첫 장부터 당장, 이라기엔 좀 과장이지만 적어도 둘째 장에서는 틀림없이 알아봤을 거다. 그 문체와 문채와 냄새에는 코맥 매카시도 있고 아고타 크리스토프도 있고 성경도! 있다. 무심한 듯 적대적이다가 한없이 부드럽기도 한 자...

속죄와 씻김굿 같은 글쓰기

자살의 전설 - 데이비드 밴 지음, 조영학 옮김/arte(아르테)중편 「수콴 섬」을 가운데에 두고 앞뒤로 단편들이 놓인 구성이다. 다른 단편집들도 그렇겠지만 이 책은 특히 각 작품의 순서가 특별히 고려된 듯 보인다. 보통은 장편을 더 좋아하지만 이 책의 형식이(형식까지도!) 나는 무척 좋다. 잔잔한 가운데 폭발하는 상황이, 열세 살의 나이에 자살로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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