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뿔돼지 아니, 공룡의 생태 NoSmoking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갈로아 지음/한빛비즈
 

작가의 덕질이 곤충에만 한정된 줄 알았더니 이번엔 공룡이잖아. 김도윤 표 ‘병맛’을 은근히 즐겼던 터라 공룡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예약 주문했다.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 깜짝 선물 받은 느낌이다. 그림 좋고, 내용 좋고, (실례) B급 아니라 A급 마냥 아주 멀쩡한데. 아마도 전작에서 터져 나왔던 ‘아이에게 권하지 못하겠어요’ 리뷰들을 감안한 듯싶다. (변태 독자로선 실망; 모자란 병맛은 함께 온 <세뿔돼지>가 채워준다!)


새를 제외하고 6천 600만 년 전 멸종한 종의 외양이 매순간 조금씩 조금씩 보정된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다. 어릴 적 내가 읽었던 공룡 책을 지금 조카에게 물려주는 건 매우 근사한 일일 터이나 자칫 ‘구식’ 정보만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다른 분야도 왜 그렇지 않겠느냐만 특히 과학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 밝혀지는 게 많아 과학 신간 끊을 수가 없다. 변화를 알아가는 기쁨, 사는 기쁨이다. 공룡 새 책 나오기 전까진 그래, 이 책.


오늘도 우리는 새롭게 발견되는 화석과 최신 실험 기법을 통해 공룡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고 있다. 뼈 화석을 잘라 뼈조직을 검사해 성장 정도와 나이 등을 알아내기도 하고 두개골을 CT 촬영해 공룡의 뇌를 연구하고 동위원소 분석으로 체온도 알아내며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공룡의 색까지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듯 공룡 연구의 역사를 통틀어 복원되는 공룡의 모습은 계속 바뀌어왔으며 그 과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 나올 공룡 연구 역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듯이 새로운 모습의 공룡을 계속 보여줄 것이다. (274-276)


표지 열면서 앗 깜짝이야 했음. 사인본 몇 부인지는 모르지만 작가님 퍽 고되셨을 듯.


덧글

  • 최세희 2019/06/26 11:52 # 삭제 답글

    손톱이 예쁘네요.
  • 에르고숨 2019/06/26 12:59 #

    ㅎㅎㅎㅎㅎㅎ공룡책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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