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1+2 Smoking

 

 

얼마 전에 9권 완결판이 나왔기에 <바닷마을> 시리즈 비로소 보기 시작한다. 제목만으로는 마냥 풋풋하고 귀여울 줄 알았는데, 무척 멋지잖아. 일본판 ‘작은 아씨들’이라 해도 되겠는 이야기다. 그것도 내가 늘 부러워하는, 오래된 동네 크고 낡은 옛집에 사는 네 자매. 그러니까 이십대 세 명과 새로 합류한 십대 한 명이 주인공이다. 각자 현명하거나 생활력 있거나 엉뚱하거나 조숙한 애늙은이. ‘오래된 동네’라고 하면, 이웃이 서로 다 알고 거의 학교 선후배로 엮여 있어서 누구누구 언니, 누나, 형, 이모, 할머니 등으로 부르는 관계를 말함이다. 때로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으나 (나처럼) 때로는 편하고 느긋하고 부러운 관계다. 가져보지 못해서. 무엇보다, ‘바닷마을’이라잖아. 맛만 보고 말까 했는데 3~9권 모두 보관함에 들어갔다. 주인공 비롯하여 동네 사람들 각각 개성과 취향을 알게 된 이상 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궁금해졌어. 근데 이상하지. 다 보기도 전에 벌써 아련해.

1권 136쪽 매실주 컷



2권 30쪽 아가씨 탈을 쓴 아저씨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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