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발 Smoking

시린 발 
금희 외 지음/걷는사람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 3권으로 추리소설이 테마다. 작가 12명의 짧은 소설들. 각기 다른 매력이 반짝인다. 모두를 처음 만났고, 만나서 반가웠으며, 몇몇은 더 만나고 싶어졌다. 책 제목 ‘시린 발’은 이유 작가 작품 제목이다. 얼마 전 기사로 접했던 사건이 떠오르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고 후 견인되어 간 차 안에, 알고 보니 부상자가 있었던 사건. ‘시린 발’에서는 이중으로 아픈 이야기가 되어 발도 마음도 시리다.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는 앞으로 SF나 판타지 또는 공포를 테마로 펴내어도 좋겠다. 그러니까, (분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로) 소위 ‘본격’문학 작가들이 쓰는 장르문학 격으로.


아프지 않으세요?
그녀의 발은 처음보다 더 심하게 부어 있었다. 검게 변해 있었다. 그녀는 발가락 끝마다 얼음이 매달려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시려요, 라고 순간 격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시려서 미치겠어요. (125, 이유,「시린 발」)



덧글

  • 달을향한사다리 2019/05/08 15:32 # 답글

    이 책,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에르고숨 2019/05/08 16:19 #

    없다면 신청! 요즘 작고 예쁘고 훌륭한 책들이 참 많은 듯해요. 읽기 위해서라도 건강+장수합시다요, 이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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