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타오른 1917 Smoking

붉게 타오른 1917 - 8점
존 뉴싱어 지음, 팀 샌더스 그림, 김원일 옮김/책갈피


러시아 혁명 100주년 작년에 읽으려고 했다가 이제야 펼쳤다. 1917년 페트로그라드 한 해를 월별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당연히 2월부터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여성시위부터 10월 혁명까지. 총 90여 쪽밖에 되지 않는 얇은 그림책이지만 무게는 만만치 않다. 먼저 2월.


1917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여성들의 시위가 진행되었다. ‘빵과 평화’를 연이어 외치며 식량 부족 해결과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요구하던 여성들이 파업에 나섰다. 그런데 이것이 니콜라이 2세의 제정을 붕괴시키는 ‘2월 혁명’으로 이어졌다. (…) ‘10월 혁명’으로 볼셰비키 정부가 들어선 뒤 혁명을 주도했던 여성인 알렉산드라 콜론타이가 레닌을 설득해 그날이 기념일이 되었다. 러시아력의 그 2월 마지막 일요일이 그레고리력으로 3월 8일이었다. (조한욱, <내 곁의 세계사>,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여성의 날)


혁명 주체는 민중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기도 했다. 공장 노동자 나탈리야와 병사 표트르(들)이 주인공인 이유이겠다. 레닌과 트로츠키도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특히 레닌은 가발 사건으로 유머 포인트까지 선사한다. “표트르, 레닌이 왜 가발을 쓰고 있어?” “위장하려는 거겠지.” “진짜 안 어울린다!!”(85) 그리하여 10월.

<붉게 타오른 1917> 90쪽 +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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