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사랑 Smoking

새빨간 사랑 - 4점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규원 옮김/노블마인


혼쭐나게 재채기를 하고 코 풀고 왔다. ‘로맨틱 호러’라는데 로맨틱하지도 않고 호러블하지도 않은 걸 어쩌지.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유치함이 내용과 내지를 관통해 뒤표지까지 이어진다. (뒤표지 텍스트 편집 좀 보라지;) 썰고 죽이고 강간하고 유령에 월인까지 등장하는데…… 재미가 없다. 비도덕적이거나 비윤리적이라는 말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재미가! 없다. 장르 이름을 내가 다시 붙이자면 ‘민폐 호러’ 쯤. 정말이지 이상한 건, 책을 흉보려고 하면 나는 이렇게 재채기가 나더라, 취한 것도 아닌데. 이상해…… 갸우뚱.


4월 음악을 만난 4월.


그때 무슨 말로 그 자리를 모면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사하라는 그 레코드를 사다가 매일처럼 들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월이 오면 그녀가 오네>가 이상하게 리카의 기억과 깊이 엮이고 말았다. 그녀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곡이었기 때문이다. (145-146,「레이니 엘렌」)





덧글

  • 2017/04/07 16:58 # 삭제 답글

    오랜만에 보는 혹평! ㅎㅎ
    나의 눈부신 친구 리뷰 썼어요. 너무 재밌게 읽었고 2권도 읽고 싶당
  • 취한배 2017/04/07 17:35 #

    에취! (왜 이런 걸까요?ㅋㅋ)
    2권 사셨어요? (No라는 답주시면 이북기프티콘으로 응대하겠슴미돠. 으하하)
  • 2017/04/08 05:38 # 삭제

    아직 안샀어요. 장바구니에 안착 ^^ 받아도 되나 모르겠어요. 워낙 얻어 먹은게 많아서 헤헿
  • 취한배 2017/04/08 21:45 #

    얻어 먹은 거.ㅋㅋㅋㅋ 더 얻어 드쎄용! (이러고 면세점셔틀 시킬지도 모름;)
  • 재미없는민폐덧글 2017/04/08 08:50 # 삭제 답글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죽은 시인, 김수영)
    다음 그놈의 책을 찢어 코풀개로 해라 (dead poet, 존 키팅?)

    april come she will - 앞치마는 그녀가 사올 거다.
  • 취한배 2017/04/08 21:47 #

    크. 아름다운 시 패러디 고맙습니다. 속이 시원ㅎㅎㅎㅎ 재채기에 특효이군요!
    앞치마 필요하심미까? '에이프런'은 오고 그녀는 할 거다. -april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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