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Smoking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 8점
배수아 지음/테오리아


몇 년 전 쏘냐 보란스카야 성미예브나는 MT랍시고 1박 2일 놀러 간 적 있다. 어디였더라. 그리 멀지 않은 교외였는데. 1박은 당연히 술 속에서 수영했고 2일 아침에야 숙취산책하면서 (토도 할 겸) 콘도 주변을 둘러보았다. 건물 앞에는 큰 조각상이 있었는데 신사임당이었는지 누군지 아무튼 어떤 큰 여인이 책을 들고 앉아 있는 돌덩어리였다. 총 3미터는 될 법한 높이였고 쏘냐는 그이가 읽고 있는 책이 너무 궁금했다. 밥상 크기는 되어 보이는 저 펼쳐진 거대한 책. 1미터 정도 되는 높이의 받침대에 올라섰다. 보았다…… 말문이 막혔던가. 토하지는 않았다. 실망은 했다. 성미예브나가 웃었다. 어디였더라. 그리 멀지 않은 교외였는데. 돌아왔다. 운전은 보란스카야가 했다. ‘카프카에스크’한 배수아를 읽다가 문득.


무슨 책을 읽는 거예요? 나는 경희의 곁에 앉아 이렇게 물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경희에게 다가가서 그녀가 읽는 책을 들여다보았을 때, 내 말문은 막히고 말았다. (77,「영국식 뒷마당」)


한배_ 슈크림, 슈크림, 황홀한



덧글

  • 달을향한사다리 2017/01/10 17:11 # 답글

    눈길을 사로잡는 슈크림...ㅎㅎㅎ 빨리 퇴근하고 집에가고 싶네요ㅋㅋㅋ
  • 취한배 2017/01/10 22:19 #

    슈크림 정말 맛있었어요. 귀여운 맛.ㅋㅋ 이제 퇴근하셨겠지요? 편한 밤 보내세요, 가능하면 슈크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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