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자의 날 Smoking

전몰자의 날 - 6점
빈스 플린 지음, 이영래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빠른 장면 전환과 액션, 읽는 맛이 있다. 거의 영화 편집 같아서 이미지들이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진다. 영화로 만들면 블록버스터 급이겠는데, 그러고 보니 눈에 들어온 저자 사진, 브루스 윌리스 닮았다. 주인공은 자주 ‘풍성한 검은 머리칼’을 한 손으로 넘기는 걸로 보아 그 배우는 안 되겠지만.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캐릭터도 살아 있는 편이다.


전 세계가 파국의 문턱에 이른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양국의 지도자들은 결국 그들이 핵 공격을 명령할 경우 적만 죽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과 자신이 아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사망진단서에 서명을 하는 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호 확증 파괴의 본질은 참으로 야비한 것이었지만 어쨌든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셈이었다. (184-185)


상호 확증 파괴는 지금도 유효하다. 핵무장 운운하는 자들은 그냥 소설 읽고 감동적인 독후감이나 썼으면 좋겠다. 정치하지 말고 소설가하든지. 이슬람 극단세력의 미국 내 핵폭탄 테러 음모를 저지하는 주인공. 절차나 법보다 육감과 주먹이 먼저인, 전형적인 영웅터프가이. 미국식 애국주의가 쩐다. 미제 ‘국뽕’ 정도 되겠다.




덧글

  • 다다 2016/09/28 03:02 # 답글

    지구상 그 어느 국뽕이 재수가 이쓰리히오.
    잘 익은 대마나 한대 말아피며
    뽕숲에서 물레방아 하트뽕뽕 하몽하몽-
    망국(亡國)의 아나키스트(anarchist)여! 우리 짬뽕 먹자!
    (취했....=3=3)
  • 취한배 2016/09/29 00:41 #

    아 부끄러워...
  • 다다 2016/09/29 00:43 #

    아, 어제 취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읽어보니, 엄청 부끄러운거에요. 지우고 다시 댓글 쓸까하다 유치한 제 모습 남겨둡니다.
  • 취한배 2016/09/29 01:01 #

    만국의 노동자는 단결하여 자본가를 타도하긔. 망국의 백수는 짬뽕 먹는 걸로. (복붙. 취했....=3=3)
  • 다다 2016/09/29 01:21 #

    아, 깔끔한 결론입니다. ㅋㅋㅋㅋ짬뽕과 소주 1병 하는 새날을 기다리며....
  • 2016/09/29 21: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9/30 07: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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