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술이깰때까지자시오

 

이렇게 소설 속에서 주인공에게 이인칭의 시점을 제공하는 인물을 나는 ‘섭동자’라고 부르고 싶다. 사전에는 ‘섭동(攝動)’의 뜻이 이렇게 나와 있다. “행성의 궤도가 다른 천체의 힘에 의해 정상적인 타원을 벗어나는 현상.”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 즉 인생에는 나의 생각과 간섭현상을 일으키면서 내 인생 행로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반드시 있다. 대개는 좋아하는 친구라거나 부모처럼 주인공인 내게 우호적인 사람들인데, 이들의 서사적 역할은 정해져 있다. 섭동자는 주인공의 일인칭적 시각에 대안이 되는 이인칭적 시각을 제공한다. (김연수, <소설가의 일> 237)



‘독자의 일’이라는 말을 넣어 독후감을 써보려다가 어떤 알라디너가 쓴 ‘독자의 일’이라는 제목의 진심 멋진 리뷰를 보고 좀 반했다.
독자의 일 관두고 초콜릿 먹는다. 알코올 든 거 아님.





덧글

  • 다락방 2015/01/27 10:59 # 삭제 답글

    하아- 이런 글에서도 굳이 초콜릿에만 꽂히는 나란 인간...Orz
  • 취한배 2015/01/27 22:13 #

    굳이 초콜릿에 꽂히라고 올린 사진! 안에 부드럽고 향기로운 뭔가가 들어 커피와 어울리는 맛이 거의- 오르가슴!! (다 먹었어요...Orz 또 먹고싶먹고싶.ㅜㅜ)
  • 달을향한사다리 2015/01/28 15:45 # 답글

    아아아아~! 저 지금 초콜렛 완전 땡겨하고 있었는데! 얼른 올리기 버튼 누르고 편의점 다녀와야겠어요ㅋㅋㅋ
  • 취한배 2015/01/30 18:48 #

    다녀오셨어요? 초콜릿은 정말- 간혹 한 번씩 먹어줘야 한다니까요, 그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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