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 술이깰때까지자시오


 

필립 K. 딕을 좋아한지 꽤 됐다. 알라딘이 자꾸 반값반값이라 하니 괴롭고 설레- <유빅>과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는 문학수첩과 황금가지 판본으로 갖고 있는데. 살 것 같다, 살 것 같아. 가을앓이 시작. <유빅>을 읽은 내 감상문에는 이런 문장이 있구나.


50-60년대 캘리포니아를 겪은 작가들을 좋아하는 건 순전한 내 취향인데 중독, 환각, 우울증 등이 그 세계의 색깔이다. 유빅 맥주를 마시면서 필립 K. 딕의 전집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밤이 되고 말았다. 솔직히, 죽어서도 딱 이랬으면 좋겠기는 하다.


12권 꽂을(?놓을!) 자리 마련 겸, 8만원 충당 겸 되팔 책을 물색 중인, 이상하게 우울한 밤. <Blade Runner> ost cd도 내 것인 줄 알았는데, 애인 것이었나 봐. 해리샐리처럼 다시 당부하자면, 살림 합치는 커플들, 자기 물건에 본인 소유임을 알 수 있게 이름들 써 놓길. 써- 놓길- Thank Youtube.





덧글

  • 포겟 2014/09/19 11:44 # 삭제 답글

    으.... PKD 는 사랑입니다ㅜㅜ
    전 이미 반 정도를 따로 구매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못사요 ㅠㅠ 반값이라 매우 우울한 1인 ㅋㅋ 제 돈 다 주고 전집구매할 판 ㅋㅋ
    블레이드 러너는 음악이 좋은가요? 전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그 막 혼란스러운 우울과 환각의 세계를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했을까 궁금.. 실망스러울까 걱정도 되구요.
  • 취한배 2014/09/19 12:18 #

    흐... PKD는 사랑 맞지요?ㅜㅜ
    반이나 벌써 사놓으셨다면 반값이 슬퍼서 어째욤;; 각권으로는 할인율이 안 커서 정말 딜레마일 듯. 흙흙-
    블레이드 러너 음악도 좋고, 영상도 좋고, 레이첼도 예쁘고, 로이는 짱 멋있고, 우울하고! 저는 무척 좋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다시 보면 아무래도 조금은 후져 보일지 모르지만요;
    헤헤, 좋은 주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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