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렉산드라 선생의 불꽃같은 인생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너무 함축적이라 아쉬운 마음에 언젠가 긴 이야기로도 만나보고 싶네요.
재판관: 만약 여성으로서 당신이 재판관들에게 자신의 범죄를 뉘우친다고 호소한다면 당신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김알렉산드라: 여성으로서? 당신의 표현은 나뿐만 아니라 이 세계 인구의 반을 점하는 모든 여성을 모독했어요. 당신은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계급투쟁에 나뿐만 아니라 수만 명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어요. 당신은 그 모든 여성에게 자신의 활동을 뉘우치라고 얘기할 건가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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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사례들의 힘을 느낍니다. 의학의 고마운 쓸모를 봅니다. 포용과 환대와 돌봄이 답이란 걸 압니다. 응원합니다.
이 책은 그저 하나의 증언이 되고자 한다. 글로 적되 아무것도 거르지 않았고 아무 감미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그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255, 작가의 말, 리디아 틸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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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본질로 향하고 있었다.(…)우리의 한계 때문에 부득이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지만, 어쩌면 더 핵심에 접근하게 됐다.’(345, 박성철)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듣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년 11월 19일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 전략” 문건에 나온 재판 거래 흔적은 이러하다. ‘사법부가 VIP(대통령)와 BH(청와대)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해 온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 ‘합리적 범위 내에서의 과거사 정립’을 첫 번째 업적(?)으로 소개한다. 친절하게 그 방법이 무엇인지도 괄호 안에 적시했다. ‘국가배상 제한’을 통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과거사를 정립하겠다고 썼다. (173-175, 7번 방의 기적……은 없다,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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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경각심 옳소. 늘 그렇듯 행정과 실천이 따라야 할 숙제.
이들은 안락한 공간에서 하루 2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웁니다. 최대 11개월까지 사는 바퀴벌레는 중국인들이 먹고 남은 산해진미를 모두 맛보는 삶을 사는 셈입니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시킨 곳은 산동 퀴오빈 농업과학기술회사입니다. (…) (바퀴벌레는) 퇴비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료도 되지요. 최상의 고단백질 영양소이기 때문에 닭의 사료로 쓰면 닭의 상품 가치가 매우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190-191,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바퀴벌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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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권김. 말발이 나은지 글발이 나은지(권김적권김) 난제라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5별 보탭니다.
나는 언제나 기꺼이 재미를 찾아다닌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손목을 비틀어 잡고 벽에 밀어붙이는 장면이 더는 로맨틱하지 않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발화가 더는 재미있지 않을 뿐이다. 이 정도를 가지고 까다롭고 예민하다고 취급된다면 그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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